내가 어릴적 솔직히 우리 아버지는 새벽에 나가시고, 저녁늦게 들오오시는
그것도 술에 취해 오시는 "그냥 아버지"였다고 나는 생각했다.
술에 취해 오시면 굵은소리도 아닌 잡소리에 사실 그 말에 귀챦아 했던 것도
사실이다.
삶의 무게에 짓눌린 아버지의 심정도 모른체..
세월이 흘러 두아이의 내가 아버지가 되었다.
나도 역시 내 아버지가 했던 것처럼 그런 생활을 한다.
내가 술을 안 먹는 편이라, 술에 취한체 집에 간것은 아니지만,
아이들이 날 멀리 하는 것 같아 맘이 안좋다.
나보다는 엄마한테만 매달린다.
아들 민서,민우야
너희들이 좀 더커서 철이 들면 이글을 봐다요~
미안하다. 민서야,민우야 ~ 너희들과 함께 놀아주어야 하는데..
나 역시도 삶의 무게에 짓눌리고 있다는 것을 이해해다오.
정말 눈에 넣어도 안 아픈 아들아~
사랑한다 ~ 아들아~ 그리고 미안하다..
'도농이의 일기' 카테고리의 다른 글
거제 몽돌 해수욕장 (2007.4.24) (0) | 2020.08.08 |
---|---|
금연30일째 (2016. 1)/// 지금은 금연 5년째~ (0) | 2020.08.06 |
소심한 성격때문인지.... (2005.10.14) (0) | 2020.08.01 |
어두운 콘테이너(현장 사무실)에 홀로 있다는 것 (2005.4.12) (0) | 2020.08.01 |
오늘 있었던 힘들었던 일 (2005.9.13) (0) | 2020.08.01 |
댓글